[여수=미디어전남]김창원 기자=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산림청이 주관한 2016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올해로 10회째인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산림청이 도시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 숲의 기능이 잘 발휘되고 있는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시상해 지자체간에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사업이다.

이번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곳은 이순신공원에 조성된 ‘웅천 해양 도시숲’과 ‘충민로 너울 가로수길’이다.

웅천 해양 도시숲(25.5ha)은 웅천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이순신공원에 도로공사 등 각종 공공사업지로부터 후박나무, 은행나무 등을 옮겨와 조성한 숲으로 드넓은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환경의 날 행사, 시민 기념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시민 참여와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민로 너울 가로수길(2.5km)은 여수세계박람회 대비 기반시설로 확충된 도로에 여수를 상징하는 청정바다의 물결 모양을 형상화해 조성했다. 기존 왕벚나무 가로수길에 기후 변화를 대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애기동백, 동백, 홍가시, 종려 등을 심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연출했으며, 여수를 찾는 관광객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숲돌보미, 숲유치원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내 대표 해양관광 도시에 걸맞게 해양과 숲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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