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전남여성플라자가 여성단체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성평등 협력사업’ 일환으로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와 협력해 ‘여성농업인 대상 농기계 교육’을 실시했다.

성평등 협력사업이란 여성가족 기관 및 단체의 전문성과 현장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높은 농작업 기계화율에 비해 여성 농업인의 농기계 활용은 낮은 상황이며, 이는 여성의 신체를 고려하지 않은 농기계 보급, 관행적 농촌문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제4차 여성농업인 육성기본계획 일환으로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보급, 여성농업인 농기계 기술교육 확대를 계획했으나, 각 시군단위로의 보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여성농업인 농기계 활용 역량 강화와 여성농업인 농기계 교육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7～28일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트렉터, 굴삭기 등 평소 여성농업인이 자주 접하나 다루기 힘들었던 농기계 위주로 이론 및 안전교육, 실습과정으로 운영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교육생들은 평소 작동법이 익숙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던 농기계 교육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며, 향후 현장에서 활용하기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성평등 협력사업으로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와 함께 여성농업인의 성장 가능성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활용을 위한 관련 교육이 각 시군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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