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미디어전남]기지윤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29일 곡성군보건의료원에서 질병정보모니터요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박성일 전라남도 역학조사관을 강사로 초빙 ‘감염병관리 및 보고체계 등’의 주제로 의료기관, 학교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 산업체집단급식소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질병정보모니터요원은 지역사회 또는 소속 직장, 근무지에서 감염병 질환의 유행동태 등을 관찰하고, 감염병 발생 시 즉시 보건기관에 신고와 함께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데 힘쓴다.

교육에 나선 전라남도 역학조사관은 “최근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등은 특정 지역에 국한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 보다는 여러 지역에 걸쳐 수시로 발생해 공중보건위기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교류 증가로 해외 발생 감염병의 국내 유입가능성과 새로운 감염 위협이 증가 되고 있어 감염병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확산방지는 초기 대응에 달려 있으므로, 시간적·공간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2명 이상의 환자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체계로 감염병 발생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위촉된 질병정보모니터요원은 지역 곳곳에서 감염성질환 유행 동태를 관찰해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때 즉시 보건의료원에 신고해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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