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미디어전남]김영란 기자=순천시 해룡면은 해룡면마중물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의 활발한 복지서비스 활동이 자원봉사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협의체(위원장 지성호)는 매월 독거노인이나 부자가정 등의 취약계층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청소, 간단한 집수리, 전기수리 등의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은 상삼리 부영3차 아파트의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주민의 쓰레기더미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 이웃 주민들에게 훈훈한 얘깃거리를 나누게 하고 있다.

그 동안 모자의 아파트는 쓰레기 더미로 인한 심한 악취로 본인들은 물론 이웃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었다.

청소봉사에는 협의체뿐 만 아니라 해룡면 직원, 이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통합사례관리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고 시 청소차량의 협조를 얻어 10여 톤의 쓰레기를 배출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소독과 도배․장판 및 씽크대 교체 지원을 약속하고 시의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최소한의 생필품을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지성호 위원장은 “악취와 눌러져 있는 쓰레기더미의 현장을 접했을 때 협의체만의 활동으로는 무리라고 판단해 주위의 도움을 청하게 됐고,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해룡면장은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봉사자들이 직접 발굴해 펼친 이번 봉사활동은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사연으로 남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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