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디어전남]양승만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종계(씨암탉)로부터 일반 양계농장에 전파될 수 있는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도내 종계장 17개소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5종의 주요 가축 전염병 일제검사에 나선다.

이번 검사는 11월 9일부터 실시된다. 종계장 씨암탉의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계사(사육 동)별, 계군(사육 연령)별 30마리를 골고루 선정한 후 시료를 채취해 국가 재난형 질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포함해 추백리, 가금티푸스, 마이코플라즈마병, 뉴캣슬병 5종 검사를 실시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의 급성 전염병으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추백리와 가금티푸스, 마이코플라즈마병은 계란으로 전염되는 난계대질병으로 어린 병아리에 높은 폐사율과 급성패혈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뉴캣슬병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닭에 감염될 경우 높은 폐사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100%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질병 검사와 함께 축사 소독시설 설치․운용 등 차단방역 사항과 가축 거래 기록 여부를 확인하고, 종계장 종사자 방역관리 요령 홍보 등 지도․점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현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전남지역 종계장에서 생산되는 닭이 청정상태를 유지하도록 종계장 경영자 스스로 정기적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철저한 차단방역에 나서달라”며 “종계장 정기 검사뿐만 아니라 방역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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