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위급상황 신속·입체적 대응 ‘눈길’ 빅터 마골린 교수, 세계디자인총회 참석 강연 중 쓰러져
윤장현 시장, 사태파악 즉시 미대사관·가족에 전파 지시
마골린 교수 가족 “의료진이 보여준 친절에 감사” 서한 |
[광주=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지난달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디자인총회에 참석, 강연 도중 쓰러져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빅터 마골린 미국 일리노이대 명예교수가 지난 달 31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마골린 교수와 그 가족들은 광주시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남대병원 측,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보살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에 신속하고도 입체적으로 대응,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운용 가능한 비상대응 메뉴얼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 달 17일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119 응급구조를 요청한 뒤 현장에서 지혈조치를 했고,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전대병원으로 이송해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에 들어갔다.
관련 분야 전문의들이 서울 학회에 참석한 상황에서 각종 검사자료를 서울로 실시간 송부해 처방을 받아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사고 보고를 받은 즉시 미 대사관과 미국의 가족들에게 상황을 전달할 것을 지시하고, 전대병원장, 의료진과도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며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치료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더불어 광주시는 국제디자인총회를 진행하면서도 상황근무자를 배치해 환자 상태와 실시간 진료상황을 확인 공유해왔다.
마골린 교수가 전대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윤 시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문인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이 병문안을 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관용차량을 제공해 환자 가족과 의료진, 화물 수송을 지원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마골린 교수가 탑승한 비행기에는 수액주입펌프, 공기침대, 심부정맥혈전증 방지 의료장비 등이 탑재했고 전대병원 의사와 간호사가 탑승해 시카고 공항 도착때까지 마골린 교수의 상태를 살폈다.
미국에 도착한 빅터 마골린 교수의 딸 빅터 마이라는 세계디자인총회 장동년 추진위원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도움을 주신 분들, 특히 전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이라는 또 “아버지는 시카고 도착 즉시 러쉬병원으로 이송돼 머물고 있으며 이 병원 척추신경팀과 만나 척추 수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