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보성군은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유통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나선다.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23일 보성군청에서 대형 도매법인인 대아청과(주)(대표 이정수)와 농산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쪽파, 옥수수 등 채소류를 대아청과를 통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제값을 받고 판매하게 된다.

보성군은 이번 채소류 공급협약에 이어 △감자 등 식량작물 △참다래 등 과실류 △토마토 등 과채류 △쌀 등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도매법인들과 공급협약을 맺어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보성군이 취약했던 유통체계를 개선해 판로를 확대함에 따라 수도권 대형마트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격 변동이 심했던 쪽파, 감자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안정과 품질향상을 통한 가격상승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용부 군수는 “대형 도매법인과 공급 체결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판로를 개척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판매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대표는 “보성지역은 쪽파, 감자 등이 국내 최대 생산지이며, 브랜드화, 포장화, 선별 작업을 강화하면 품질향상과 인지도가 높아져 농가소득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아청과 임원진 6명과 보성군청 실과장 8명, 각 지역 농협조합장, 이장단, 농가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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