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건전한 재정운용이 이뤄지고 재정운용에 관한 사항을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지난 17일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열어 2014년도 재정운영 결산상황을 심의‧의결했다.

군에 따르면 2014년도 재정운용 결과를 대상으로 살림규모, 재정여건, 채무와 부채, 채권, 행정운영경비 등 10개 분야 54개 항목의 공통공시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수공시로 구분하여 공개하게 된다.

위원회에서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2014년도 1년간 총 세입은 4,694억 원이며, 세출 3,783억 원, 재정자립도 6.69%, 자주도는 55.79%이며,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81천원인 반면 1인당 세출규모는 7,713천원으로 지역 여건상 자주재원 확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시할 자료들은 지침에 맞춰 적절하게 작성 되었다는 평과 함께 2년 연속 채무 없는 군으로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심의위원들의 치하와 격려가 이어지기도 했다.

심의위원인 순천대 경상대학 박병희 교수는 총평을 통해 “중앙부처 감사결과에 지적사항이 없어 지방교부세 감액이 없었다는 것은 행정운영에 투명성이 확보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다”고 밝히면서 “세외수입 산정 방식이라든가 재정자립도 산정 등 법령 개정사항을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시자료에 포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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