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김진경 기자=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여성공무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임신한 여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편의용품을 제공한다.

북구는 오는 3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송광운 북구청장과 임신공무원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신공무원 편의용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예비엄마와 태아의 건강관리 도모 및 안정적인 근무여건 조성으로 여성공무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광주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시행한다.

이에 북구는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임산부 직원과 태아를 위해 ‘전자파차단 앞치마’, ‘태아보호용 쿠션’, ‘발 받침대’ 등 편의용품 3종을 임신중에 있는 공무원 12명에게 지급하며, 매월 지속적으로 임신공무원을 파악, 배려시책 대상에 포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북구는 임신공무원 휴일 당직근무 제외, 민원인 주차장 월정기권 우선 배정 등 임신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여성이 행복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출산 친화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이 앞장서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임산부 편의용품 제공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임산부 공무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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