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미디어전남] 김용수 기자 = 강진군은 지난 12일부터 2015년 산불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는 2월 2일까지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 만들기’서약서를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는다.

논․밭두렁, 농업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의 무단소각은 지난해 산불발생 원인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번‘소각산불없는 녹색 마을 만들기’는 관습처럼 굳어진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산불예방대책 일환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실시하는 시책이다.

서약서를 제출한 마을이장 등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규범을 정립해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주민들이 자발적 서약에 참여하여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기타 생활쓰레기 등 마을 단위로 소각을 하지 않음으로써 산불예방활동에 기여하게 된다.

산림청은 서약 후 소각 산불 예방에 기여한 전국 200개 마을을 선발하고, 현판 및 전통시장상품권 각 500천원을 수여하며, 선발 된 마을 중 소각산불 예방 노력 등이 특별히 우수한 34개 마을이장을 선발하여 산림청장 상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서약 참여와 실천으로 금년도 산불없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마을 단위 노력, 소각근절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소각산불 방지 대응 여건 등을 고려해 점수가 높은 마을을 선정하여 공적심사를 거쳐 선발된 마을과 공적을 전라남도로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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