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12월 17일(수) 고흥군민회관에서 43개 자원봉사단체 회원과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온기가득, 군민이 행복한 고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1회 고흥군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순)에서 주최하고 고흥군에서 후원하여 열렸으며, 자원봉사자들이 1년동안 사랑과 헌신으로 펼친 나눔실천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온기 넘치고 행복한 고흥을 만들기 위해 더 정진하자는 희망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 진행은 가야금 산조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계신 선영숙 원장님을 비롯한 전통문화 각 분야 전문인으로 구성된 (사)호남연정국악연수원의 전통국악 공연과 정상급 퓨전음악 연주가들로 구성된 앙상블아르코의 전자현악 초청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우수자원봉사자 군수표창 수여, 제5회 희망바이러스 체험수기 수상자 시상, 2014 자원봉사활동 보고, 체험수기 발표 등 기념식과 더불어 자원봉사단체 재능기부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자원봉사자들이 진정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매서운 겨울한파에도 불구하고 여느 때보다 훈훈하고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박병종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자원봉사자 분들은 소외되고 외로운 우리 이웃에게는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 주는 희망”이라고 강조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봉사와 나눔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변함없는 이웃 사랑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고흥군은 2002년 120명을 시작으로 현재 43개 단체 및 학생자원봉사자 등 10,498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사랑나눔 자원봉사활동, 해피이동봉사, 소록도 환우에 대한 자원봉사, 직능별 자원봉사활동, 재난･재해 복구, 사랑의 반찬배달, 노인요양시설 위문, 동계전지훈련 지원 등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우리군은 고령인구증가 등 복지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그 수요에 못 미치는 복지행정의 빈 곳을 채워주는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며, 매년 개최되는 자원봉사자대회를 계기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군민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