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대한법률구조공단 순천출장소 보성지소가 17일 보성군청 민원실로 사무실을 이전 개소하고 지역 주민들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그동안 보성지소는 보성매일시장 2층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법률 상담을 하였으나 사무실이 비좁아 쾌적하고 접근성이 좋은 군청 민원실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2011년 7월 개소 후 보성지소에서는 공익법무관 등 3명이 상시 근무하면서 법률상담 및 각종 민사, 가사, 행정소송 대리 등을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014년 올 한 해 동안 550건의 법률상담 및 102건의 사건을 접수/처리하는 등 지역 주민 권익 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

보성지소가 군청 민원실로 이전함에 따라 보성군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모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보성지소와 연계하여 법률 복지 서비스 지원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법을 몰라서, 약자라서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법률사각지대를 해소해주길 기대한다”며 “특히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 지역의 여러 가지 법률문제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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