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디어전남]정재춘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세월호, 장성효사랑병원, 담양펜션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의 참혹한 상황에 노출된 최일선 직원들의 심신 건강관리를 위해 감성회복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재난 현장 대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KT 지리산 수련원에서 지난 10일까지 2기에 걸쳐 실시된 이번 감성회복 힐링 프로그램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119지역대 근무자에게 심리 안정을 위해 개최된 것이다.

지속적이고 과중한 행정환경에 노출된 업무 담당자의 심신 피로감 해소 및 심신 안정을 위한 전문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는 과도한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 안정이 요구되는 직원 24명, 근무환경이 열악한 원거리 지역대 근무자 29명, 119안전센터 팀장급으로 직무스트레스를 받는 직원 23명, 재난현장에 노출돼 심신건강 관리가 요구되는 직원 24명 등이다.

1 기수당 2박 3일 일정으로 짜여진 캠프는 존경받는 퇴직 선배와의 대화시간과 심리․감성 회복을 위한 웃음치료, 미술치료, 심리진단 상담 및 치유 전문 프로그램의 시간을 가졌다.

감성 회복에 참여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번 기회가 더없이 좋은 진정한 감성 회복이 되었고, 앞으로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스스로 인정하고 조절해 보다 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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