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광주시립합창단 주관으로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54회 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헨델의 ‘메시아’ 공연은 임한귀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정수연(세일문화재단 예술감독), 테너 김지현(영국 런던 Music International 소속가수), 베이스 김진추(추계예술대 교수)와 바로크전문 현악앙상블인 ‘카메라타안티콰 서울(리더, 김지영)’의 협연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아름다운 서창’, ‘웅장한 합창’, ‘폭넓은 아리아’ 등 오라토리오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정립한 작품으로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불리며 음악사적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적 중후함과 이탈리어적 명쾌함, 프랑스적 장려함, 영국적 기품을 동시에 아우른 이 작품은 1741년 8월 22일 작곡시작하여 9월 14까지 제1부 [예언과 탄생]을 7일만에, 제2부 [수난과 속죄]를 9일 만에, 제3부 [부활과 영생]을 6일만에 총 제작기간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만들어 졌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 만들어졌어도 안정되면서도 엄격한 음악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인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임한귀 상임 지휘자는 “올 2014년 한 해 동안 클래식 애호가 분들과 광주시민들이 광주시립합창단에 보내준 많은 관심과 성원에 행복한 한 해가 되었던 것 같다”며 “유독 다사다난 하였던 올 해 광주시립합창단의 합창음악을 통해 지역민들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오는 2015년도 역시 다양한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그리고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클래식 애호가 분들과 광주지역민들과 합창음악을 통한 끊임없는 소통을 이루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