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디어전남]정재춘 기자=전남 여수에 사는 고효주(66, 전 여수시의원) 씨가 병무청이 선정한 이색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병무청에서는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우리 가(家) 최고야!’를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16개 가문 중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고 씨 5부자가 뽑혔다.

병무청은 고 씨와 장남 병채(34)씨, 차남 병규(30)씨, 3남 성원(26)씨, 막내 명규(24)씨 등 5부자 모두가 ‘전원육군’, ‘전원 전투부대’, ‘전원 육군병장’, ‘전원 만기 전역’ 등 희귀한 병력을 갖고 있으며, 의무복무기간을 모두 합치면 142개월이 되는 점 등의 수상사유를 밝혔다.

5부자는 고효주 씨가 45년 전 복무했던 5포병여단과 장남 병채 씨가 전역한 백골부대에서 합동 단기입대 복무를 하는 등 건전한 입영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고효주 씨는 현재 월남전참전자회 지회장, 6.25참전학도병충혼선양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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