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담양군이 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관광지 탐방과 체험행사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인협의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격려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담양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담양의 대표 관광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길과 영화세트장을 방문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진 후 대나무 숯과 천연오일 등을 이용한 천연죽초액 비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이어, 장기자랑 시간에는 노래와 댄스 등 숨겨온 끼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외국인 근로자간 친목과 화합을 다져 고향의 그리움을 서로 위로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근로자는 “담양에서 일하지만 기회가 없어 그동안 담양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둘러볼 시간이 없었는데, 지역경제인협의회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친구도 알게 돼 앞으로 외롭지 않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쉽게 한국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농촌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유대감을 강화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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