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졸업생들의 '그들이 보는 세상: 세 개의 예민한 시선'展이 조선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린다.

4년간 배운 지식과 안목을 밑바탕으로 1년 동안 전시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며, 총 14명의 졸업생이 공동큐레이터가 되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주제는 너무 익숙해져 무의식속에 침체되어 있는 ‘자연, 자아, 죽음’의 재해석이다. 우리의 의식 저편에 깔린 ‘자연’, ‘자아’, ‘죽음’이라는 3요소를 각각 ‘잔상’, ‘응시’, ‘직면’이라는 키워드와 접목시켜,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지만, 인생을 살며 간과하기 쉬운 주제들을 재해석이라는 키워드로 묶어 재조명함으로써 자연, 자아,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들이 직접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시에 대한 이해와 작품 감상에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본 전시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로는 최근 주 프랑스 문화원에서 전을 개최하고 생수산수화로 알려진 김신혜 작가와 지난 7월 성곡미술관에서 성공리에 개인전을 마치고 구본주 예술상을 수상한 임승천 작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화랑미술제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작품을 출품한 황순일 작가 등이 있다.

조선대미술관 관계자는 "광주지역 작가를 비롯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주로 참여하여 전시장은 지역미술의 발전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이름 이메일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