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디어전남] 진태호 기자 = 전라남도는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 3차 대상자를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관할 시군 또는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3차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실천농가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 친환경축산물 가공․유통․판매 분야 등에 지원한다.

융자지원 규모는 총 68억 원으로 시설자금 48억 원, 운영자금 20억 원이며, 대출이율은 1%다.

사업별 융자 한도는 시설자금은 축산농가 2억～5억 원, 법인 8억 원, 유통․판매업체 10억 원 이내로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이다.

운영 자금은 개인 1억 원, 법인 2억 원, 유통업체 3억 원 이내로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이다.

신청 자격은 친환경축산물인증 또는 HACCP지정 농가, 친환경 축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유통업체, 도 투자유치 업체, 친환경축산을 희망하는 농가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친환경녹색축산농장, 고병원성 AI 등 가축 전염병 발생 관련 피해농가는 우선 지원 대상이다.

녹색축산육성기금은 전남도가 동물복지 녹색축산 실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도와 시군의 출연금(도비 30%․시군비 70%)으로 오는 2018년까지 1천억 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성액은 624억 원이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11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실천과 생산비 절감만이 축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가축 사육환경 개선과 친환경축산물 가공․유통망 구축을 위한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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