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 =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도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범군민 도랑 살리기 운동 확산을 위해 지난 19일에 보성읍 쾌상리 마을회관에서 보성군과 푸른환경21협의회,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민관협력 협약 내용은 녹차골 보성향토시장을 경유하는 동윤천과 보성읍을 휘감고 도는 평우천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해 상류에 위치한 주봉리 도락․구교․오리실 도랑과 쾌상리 동암 도랑 주변에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퇴적물 준설과 오염물질 수거, 물길 개선 등 도랑 복원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수질, 수량, 수생태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도랑 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어릴 적 마을앞 도랑에서 물장구치며 가재 잡던 예전의 모습을 반드시 우리의 아이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민홍보교육 월 1회 이상 실시, 친환경 세제사용, 마을 대청소, 쓰레기투기 감시활동 등을 전개하여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도랑 살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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