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디어전남] 정재춘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수산단 도로에서 염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져 유독가스인 염화수소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0시 13분께 전남 여수시 해산동 모 교회 앞 도로에서 염산을 실은 2만2천t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돼 넘어진 차량 안에서 염산이 흘러나왔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모(50)씨가 숨지고 염산이 공기와 만나면서 발생한 염화수소를 흡입한 주민 6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피해를 막고자 주변도로를 통제한 뒤 다른 탱크로리 차량으로 염산을 옮겨 싣는 등 방재작업을 벌였다.

조사 결과 탱크로리가 여수산단의 모 화학공장에서 염산을 싣고 이동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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