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 진태호 기자 = 의학교육을 위해 사후 시신을 기증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렸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신부안)은 지난 28일 오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의학교육 시신기증인 합동추모식’을 개최했다.

전남대 의대는 교육과 연구를 위해 사용된 기증시신을 화장한 후 의대 내 추모관에 유분을 안치시키고 유가족과 교직원, 학생이 모여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자리로 매년 추모식를 열고 있다.

전남대 의대에서는 올해 40명의 시신기증으로 학생 교육과 의학 연구가 이뤄졌으며, 이날 추모식에는 이 분들의 유가족과 교수와 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부안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추모사에서 “이분들의 헌체는 학문적, 도덕적으로 훌륭한 의사와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숭고한 실천”이라면서 “이 뜻은 의학발전과 인류애의 씨앗이 되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신기증 절차 및 등록에 관한 내용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홈페이지 (medicine.jnu.ac.kr)의 ‘시신기증’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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