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광주 서구(청장 임우진)는 장애인시설 및 특수학급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무료 치과진료' 사업을 실시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기 어려워 일차적으로 구강질환 예방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며, 치과진료가 필요한 실정인데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서구는 장애인들에게 충치, 발치, 치주치료 등 무료 치과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스케일링 등 예방 위주의 구강건강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구강위생 관리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올바른 잇솔질 방법, 식습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구강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서구는 관내 치과, 병․의원 6개소와 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치과진료를 실시하고,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구강보건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무금호보건지소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구강위생상태가 안 좋지만 치료율이 낮아 구강건강이 악화되고, 이로인한 영양섭취 부족으로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적절한 구강진료와 구강보건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해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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