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미디어전남] 진태호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오는 2015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예산편성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한 설문조사는 예산편성 방향 등 9개 항목과 기본항목 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예산편성 설문조사를 통해 군민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주민소득증대 사업에 대해 다양한 고안(考案)을 오는 9월 4일까지 수렴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예산편성 설문조사는 강진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군 민원실,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서면으로 설문에 응하거나 군 홈페이지(www.gangjin.go.kr) 메인화면 '알리미' 또는 '열린군정-군민참여예산방-예산편성에 대해 군민의의견을 듣습니다' 코너 등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군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군민들이 제시한 고견(高見)은 군 담당 실․과에서 타당성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친 후 ‘강진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통해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재룡 강진군 기획홍보실장은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군민들의 주인의식이 바탕이 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25일부터 시작해 한달간 읍․면 이장단 중심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와 전문성 교육, 예산절차 및 용어 설명 등 예산기초지식 전달과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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