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 이인선 기자 = 광주 서구는 오는 21일까지 광주함소아의원과 함께 드림스타트센터에서 드림스타트 유아 대상으로 '동병하치'를 실시한다.

동병하치(冬病夏治)는 겨울의 질병을 여름 보양으로 치유한다는 의미로 찬 기운을 접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감기, 비염, 천식 등을 여름에 기운을 보강함으로써 다스리는 것이다.

특히, 소서에서 처서까지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인 삼복(초, 중, 말복) 즈음 약 10일 간격으로 1회씩 3회를 부착하고 진맥을 통해 탕약을 처방하여 기운을 보양함으로써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게 된다.

실시방법은 광주함소아의원의 한의사가 직접 구청을 방문해 호흡기와 관련된 혈자리에 삼복첩을 부착하고, 맥문동, 오미자, 인삼, 황기 등을 달여 만든 생맥차를 10봉지씩 유아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생맥차는 ‘맥을 다시 살게한다’는 의미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고 원기를 돋우며 더위를 많이 타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을 느끼는 경우 남녀노소 오랜 기간 마시면 좋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되어 있다.

이번 동병하치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함소아와 ㈜함소아 제약의 100%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삼복첩 요법과 생맥차가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여성아동복지과(☎360-7105)로 문의하면 된다.

기자이름 이메일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