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 이민지 기자 = 광주 북구가 지역사회의 기부·나눔 운동을 통해 학습공간이 열악한 아동들에게 ‘공부방 꾸며주기’사업을 추진한다.

북구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지역사회문제해결지원'공모사업에 '공부방 꾸며주기'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천8백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5매칭사업으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소요예산의 50%인 1천8백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50% 북구 부담액 1천8백만원은 민간자원 연결 및 후원자의 기부로 마련한다.

북구는 국민기초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18세미만 학생중 학습환경이 열악한 120세대를 선정하고 도배, 장판 등 공부방 정비와 함께 책상, 의자, 책장 등 학습 기자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북구는 이달부터 10월말까지 후원자 모집 및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공부방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북구는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열악한 학습 환경에 절망하지 않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작은 정성과 사랑이 모아져 아이들에 꿈과 희망을 심어줄수 있다”며 “이번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에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작년에 자체 특수시책으로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을 펼쳐 19세대에 2천6백여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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