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 U-18 금호고등학교가 9연승을 질주하며 전국고등리그 1위에 등극했다.

광주 금호고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주니어 2014 전국 고등 축구리그 12라운드 인천 대건고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전반 나상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광주는 추격 골을 허용했으나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나상호가 얻은 PK를 최형기가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귀한 승점을 챙겼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나상호는 총 1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리며 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 최근 9연승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금호고는 승점 28점으로 울산 현대고를 누르고 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금호고 최수용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힘든 원정길에서 귀한 승점을 챙겼다”며 “아직 8게임이 남아있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고는 지난 2012년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서는 준우승을, 지난해에는 5위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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