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 서상민 기자 = 최근 결핵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남구보건소가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는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 지부와 함께 16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결핵에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결핵 엑스선검사, 결핵균 객담검사 등을 실시키로 했다.

보건소는 결핵검사 외에도 혈압과 당뇨 체크, 골다공증검사 등을 실시해 노인들의 건강상태도 파악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또한 결핵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병행해 결핵의 무서움과 이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기로 했다.

결핵은 결핵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접촉자의 30%가 감염되며, 이 중 약 10% 정도가 결핵환자가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만약 발병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하면 완치 가능하지만 조기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윤지 남구보건소장은 "2~3주 이상 기침과 가래가 계속되고 가슴통증, 피로와 미열이 있는 경우 일단 결핵을 의심해 반드시 보건소 결핵실을 찾아 무료 검진을 받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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