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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 사각지대, 위험천만 보성 득량만 낚시공원

이용객 마스크 미 착용, 방문자 명부 등록 등 부실 운영
해상시설 불구 구명조끼 착용자도 전혀 없어
군, “코로나19 방역 대응 만전 기할 것” 해명

2021-09-06(월) 08:01
보성 득량만바다낚시공원 전경./미디어전남 DB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보성군 득량면에 군이 직영하고 있는 한 시설이 있다. 또 코로나19 비대면 여행지라 홍보했던 그 곳, 바로 ‘보성 득량만 바다낚시공원’이 부실관리와 코로나19 엉터리 방역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내장객의 안전을 위해 지급해야할 구명동의는 캐비넷 한켠에 쌓여 있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명부 등록 등 그 어떤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갈 경우 막대한 파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득량만 바다낚시공원은 지난 2010년 48억원(국비 15억, 군비 33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득량만 선소항에서 바다까지 170m 길이의 다리를 건설했다. 이 다리중 80m 는 해상낚시터로 조성하고 관리동과 전망대를 갖춰 2016년 1월 준공했다.

군은 어촌문화체험과 바다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선소어촌체험마을 주변에 위치해 백악기 공룡알 화석지, 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리조트 등과 함께 군의 해양레포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제는 내장객의 안전과 코로나19 방역에는 너무나 소홀했다는 것이다.
득량만바다낚시공원 철재 난간 옆에 위험하니 기대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부착되어 있다./제갈대종 기자

군은 바다 위에 공원이 조성돼 있는 만큼 추락사고 등을 대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명동의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안전수칙을 게시했다.

하지만 관리자는 내장객들에게 주의사항과 안전수칙에 대한 고지는 물론 필수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구명동의를 지급하지 않았다.

구명동의 지급 후 착용이 잘 안되고 회수 등 관리가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보성 득량만바다낚시공원 입구 한켠에 구명동의가 잘 정리되어 있다./제갈대종 기자

낚시객 A씨는 "바다낚시 중 추락은 예상할 수 있는 안전사고이기 때문에 구명동의 착용이 꼭 필요하다"면서 "낚시객의 생명과 직결되는 구명동의를 회수가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방치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보성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방역대응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예외인 듯 보였다.
득량만바다낚시공원 이용객들이 구명동의나 마스크 착용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다./제갈대종 기자

최근 기자가 방문한 낚시공원은 그 어떠한 통제도 없이 입장이 가능했다. 그 흔한 마스크 착용 여부, 명부등록 확인도 없었다. 매표소 안을 살폈으나 관리자가 없는 듯 보였다.

낚시공원 170m 길이의 다리를 지나 해상낚시터에 도착한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
낚시공원을 찾은 낚시객들이 구명동의나 마스크 착용없이 철제난간에 기대어 아찔한 낚시를 하고 있고 그 사이로 추락주의라는 문구가 부착되어 있다./제갈대종 기자

낚시터에는 20여명의 낚시객이 낚싯대를 드리운 채 삼삼오오 모여져 있었으나 그 누구도 정상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보성군의 코로나19 방역대응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낚시공원 내장객은 반드시 구명동의를 착용해야 한다는 안내 표지판이 관리실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제갈대종 기자

낚시객 B씨는 “매표 시 관리자의 안전수칙 설명과 구명동의 지급은 없었고, 코로나19 안심콜을 고지받기는 했다. 그러나 낚시터와 전망대, 2층 카페에는 관리자가 없었고 마스크 착용 등 그 어떠한 통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원 관리자는 “점심을 먹느라 안전 및 코로나19 제반 관리에 소홀했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낚시공원에는 계약직 관리자가 CC-TV를 통해 공원 곳곳을 통제하고 있으나 소홀함이 있었다”며 “앞으로 낚시객의 안전과 코로나19 방역에 한치의 오류도 없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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