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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코로나19 브리핑

대시민 호소문 발표

2020-07-03(금) 14:48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제갈대종 기자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여전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매우 심각한다.

우리시는 7월3일 오후 2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6명이다.

어제 6명이 추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새벽 2명이 추가 확인됐다.

지난 5개월 동안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확진자 33명에 머물렀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53명이나 추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감염경로가 사찰, 교회, 오피스텔, 요양원 등 매우 다양하고 확진자들이 예식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데다 당뇨, 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이 많아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 대구 초기 상황보다 더 심각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급기야 오늘 아침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우리시를 방문해 대응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영상회의를 주재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으로 가느냐 수습되느냐가 결정되는 최대의 분수령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의 감염 확산은 우리에게 방역당국의 촘촘하고 물 샐틈 없는 조치만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산을 불태워 없애는 것처럼 시민 개개인의 방심이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무너뜨릴 수 있다.

저는 오늘 광주공동체의 안전과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광역시장으로서 매우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

첫째, 시민들께서는 이번 주말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십시오. 특히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다.

시민들의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방역당국의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

둘째, 우리시는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의 행사와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 교회와 예식장, 장례식장 등 밀폐된 공간에 다중이 모이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고 부득이하게 50인 미만으로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해당 시설 및 단체·기관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질 수 있으며 확진자가 생겨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부담시킬 수 있다.

셋째, 유흥업소, PC방 등 12개 고위험시설의 운영 자제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권고한다.

특히 방문판매업의 경우 집합금지 행정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설명회 등의 활동을 금지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들은 2주간 면회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으니 엄격히 준수해주기 바란다.

이번 주말에 우리시는 고위험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여부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방역수칙과 대응지침 위반 시 강력히 처벌할 것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갑작스럽게 방역대응단계를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해 매우 당황스럽고 불편하시겠지만 광주공동체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니 적극 협조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만약 이번 주말에 이와 같은 방역수칙 이행과 자발적인 시민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긴장의 끈을 다시 바짝 조여매야 할 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시탐탐 우리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지금 불편하다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우리 광주는 장기간 일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정상적인 삶의 복귀를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지금의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우리 광주는 이보다 더 큰 위기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극복해왔다.

시민 여러분이 방역당국과 원팀이 되어 적극 협조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면 광주시는 지역공동체의 안전과 시민의 삶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또다시 무더운 여름에 답답한 방역복을 입고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 방역 종사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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