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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낮엔 택시 운전사, 밤엔 광주문화재야행 즐겨요!”

감성·인권·생활 관광, 인문 축제까지…‘체류형 문화관광도시 동구’

2023-06-04(일) 15:58
광주 동구, “낮엔 택시 운전사, 밤엔 광주문화재야행 즐겨요!”
[미디어전남 김정우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기간 외부 활동에 따른 제약과 기분 전환을 위해 마음이 맞는 가족·친구·지인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광주 동구가 제격이다. 시간·금전적으로 부담이 적을뿐더러 역사·문화·인문·관광자원이 풍부한 동구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 코스’는 무궁무진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에 나선 동구가 주목받고 있다.

외지인 발길 끌어모으는 동구 매력 발산
동구 첫 방문자 또는 재방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바로 ‘여행자의 ZIP(집)’이다. 동명동에 위치한 여행자의 ZIP은 관광안내센터이자 복합전시공간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체험형 관광 패키지 ‘감성관광’을 통해 동구 여행 유형검사(ZPTI)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ZPTI 키트를 받으면 미션에 따라 동명동 골목투어, 빵지순례 등 다양한 동구 관광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사전 예약·현장 신청하면 된다.

동구에서 3박 4일 동안 체류하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생활관광’도 인기다. 해설사와 함께 전일빌딩245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관광 필수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동구에서만 할 수 있는 ‘인권관광’은 올해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콘셉트를 가져온 ‘다시 달리는 택시 운전사’가 운영된다. 역사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은 6월 13일까지 전일빌딩 245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평일은 오후 2~6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1회당 5천 원이며, 동명동 커피 할인쿠폰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동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서울 출발, 광주 동구 광역시티투어’와 ‘광주 동구-대구 달빛시티투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동구 광역시티투어는 연말까지 매주 주말(토·일)마다 각 지역별 수도권 여행업체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접수하면 야간·예술·힐링으로 구성된 3가지 테마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광주와 대구의 문화관광 교류를 위해 협약 체결 이후 시작한 ‘달빛시티투어’도 5~12월 매달 첫 번째 토요일마다 주요 관광 명소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무등, 숨, 쉼이 있는 ‘인문 For:rest’
5년째 ‘인문도시’ 조성에 힘써온 동구는 오는 10~11일 무등산 증심사 상가지구 일원에서 인문 축제 ‘인문 For:rest’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무등산 내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무등 인문런 걷기, 인문 숲 투어, 춘설 사유 정원, 인문 스테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 행사인 ‘무등 인문런 걷기’는 학운초교에서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까지 걷는 코스로, 참가자를 대상으로 증심사 상가지구에서 사용 가능한 1만 원권 쿠폰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무등산 장불재에서 운영되는 인문 도서관 ‘1187 라이브러리’와 소설가 정지아·가수 하림·방송인 타일러 초청 인문토크 ‘다정한 인문학’, 의재로·증심사길 일대 미술관에서 특별전 ‘예술의 숲, 무등으로’, 편백숲에서 자연의 호흡을 따라 쉬며 생각하는 ‘인문 캠프닉’ 등이 있다. 이외에도 화가·사진작가 등 인문 분야 전문가와 함께 산책하는 ‘인문 숲 투어’를 비롯해 유치부~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3 의재미술관 사생대회-무등을 그리다’도 개최된다. 각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은 15명 내외이다.

달빛의 물든 동구의 밤, ‘광주문화재야행’
동구의 밤거리를 수놓을 광주문화재야행이 6월 16~17일 양일간 동구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재명석등(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 광주읍성유허(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0호), 서석초교 본관·별관·체육관(광주광역시 국가등록문화재 제17호), 허백련 춘설헌(광주광역시 기념물 제5호) 일원에서 8야(夜)로 구성된 문화재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7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된 만큼 올해는 ‘돌의 안부_spring of stone’를 주제로 한 ‘야경(야간경관)’, ‘야로(역사투어)’, ‘야사(체험)’,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식(음식 장터)’,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을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관내 숙소와 협력해 동구에서 머물면서 여유롭게 관광도 즐기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야숙(夜宿)’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이를 위해 6월 15~18일 협력 숙박업소 8곳(광주 팬더 게스트하우스·문하우스·여로·유유한·장미옥(로즈하우스)·좋은날·하녹1974·그라운드4) 이용객에 한해 100명을 선정, 광주문화재야행 기간 동안 오후 6~10시 이용 가능한 ‘디너 패키지’ 쿠폰을 증정한다. 1인당 2만 원권 쿠폰으로는 광주식 백반과 로컬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야행 누리집과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 광주문화재야행 사무국으로 문의.

임택 동구청장은 “우리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광주 동구에 가면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인식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면서 “‘예향·의향·미향’의 도시 동구에서 머물고 힐링하며 행복 에너지를 충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김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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